Forgiveness and 15 roses (2025) 섬유 예술 Victoria Romanenko

패브릭의 섬유 예술, 80.7x46.1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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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giving myself this bouquet. Fifteen roses are not for beauty, but for forgiveness. Female youth, like petals, is flawless, but fleeting. I forgive myself for inevitably changing. War, emigration, time — they don't just pass through us, they leave a mark, change the gait, look, bend of the arms. They make the body an archive of loss and overcoming. [...]
I'm giving myself this bouquet. Fifteen roses are not for beauty, but for forgiveness. Female youth, like petals, is flawless, but fleeting. I forgive myself for inevitably changing.
War, emigration, time — they don't just pass through us, they leave a mark, change the gait, look, bend of the arms. They make the body an archive of loss and overcoming. A fabric stitched with chaotic lines, like leather storing a memory. Roses sprout through her like scars, like a road back that no longer exists.
This work expresses what is hidden behind the words — the moment of withdrawal from oneself, fear and courage before the inevitable. The fragility of roses does not make them weak — on the contrary, their short life exposes their strength. Similarly, women's courage is often hidden in quiet farewells, in the ability to transcend the past and allow themselves to change. I'm letting go of who I was to meet who I'm going to become. This is both a loss and a 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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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иктория Романенко родилась 8.12.1986 года в Запорожье. Она окончила Киевский национальный университетимени Тараса Шевченко по специальности "философия". Виктория работает в различных медиа, включая живопись, [...]

Виктория Романенко родилась 8.12.1986 года в Запорожье. Она окончила Киевский национальный университетимени Тараса Шевченко по специальности "философия". Виктория работает в различных медиа, включая живопись, графику и инсталляции. В своемтворчестве она исследует темы памяти, свободы и детства, часто используя небо как символический элемент. Сочетаятрадиционные и современные формы, она создает ностальгические и глубоко эмоциональные образы.

Ее стиль характеризуется сочетанием абстрактных и реалистичных элементов, с богатыми слоями и текстурами. Художницаактивно экспериментирует с такими материалами, как полупрозрачные ткани, найденные предметы, проволока и гвозди, создавая работы,наполненные символизмом и эмоциональной глубиной. В своих работах она уделяет особое внимание тому, как память, вера исвобода формируют человеческое восприятие.

В настоящее время Виктория живет и работает в Дюссельдорфе, Германи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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